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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초.중.고생 신체발달, 건강검진 등 표본분석 결과 발표

고3 학생들의 키 성장세 둔화, 시력이상 학생은 감소 추세


(경기연합뉴스) 교육부는 25일 2015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동 결과는 초.중.고생들의 신체발달 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 (건강조사) 및 주요 질환(건강검진)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764개교 표본학교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학생들의 성장.발달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신체발달 검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생들의 키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151.4㎝로 5년 전인 2010년 150.2㎝보다 1.2㎝, 10년 전인 2005년 149.1㎝ 보다 2.3㎝가 커졌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169.7㎝로 5년 전인 2010년 168.9㎝보다 0.8㎝, 10년 전인 2005년 168.5㎝ 보다 1.2㎝가 커졌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2010년 173.7㎝보다 0.2㎝, 10년 전인 2005년 173.6㎝ 보다 0.1㎝가 작아졌으며, 최근 3년간 변화가 없어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몸무게의 경우 모든 학교 급에서 10년간 조금 증가했다.

학생들의 비만율은 15.6%(경도 7.9%, 중등도 6.1%, 고도 1.6%)로 나타났으며, 전년도(15.0%)에 비해 0.6%p 증가했다.

지역별 비만율을 비교하여 볼 때, 농어촌(읍.면)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이 도시지역 학생들의 비만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건강생활습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건강조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영양 및 식습관 지표 중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튀김 등) 섭취율’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주1회 이상 라면 섭취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으나, 고등학교부터는 오히려 감소했다.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과 ‘채소 매일 섭취율’은 학년이 올라 갈수록 감소했다.

신체활동 지표 중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은 초등학교 57.0%, 중학교 36.5%, 고등학교 25.6%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나, 연도별 추세는 모든 학교 급에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학생들의 건강생활습관을 살펴보면 대체로 농어촌(읍.면)지역 학생들의 건강생활습관이 도시지역 학생들보다 나쁘게 나타났다.

건강검진 결과,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건강상의 문제는 시력이상과 치아우식증(충치)으로 나타났다.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중 포함) 학생은 전체의 54.7%로 나타났으나, 최근 3년간 감소추세에 있으며 2011년 대비 2.9%p 감소했다.

치아우식증 유병률은 전체 학생 중 27.5%로, 치아우식이 있는 학생의 1인당 우식치아 개수는 평균 2.9개였다.

교육부는 ‘건강증진학교’ 확산을 통해 가정.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 시력이상 등 학생들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도록 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의 건강문제를 지역실정에 맞는 실천프로그램으로 운영.확산하고, 지역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만학생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학생 건강검사 항목에 비만학생 대상의 검사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