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최근 뎅기열 유입환자 신고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뎅기열 발생국가를 여행하는 우리국민 대상으로 뎅기열 감염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하나, 최근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발생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 발생 중이며, 실제 유입 환자의 대부분이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뎅기열의 국내 유입 및 토착화 방지를 위해 관리대책을 시행중이며, 우리 국민들에게도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시 반드시 모기장 및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뎅기열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