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외교부는 2016.11.2.(수) 서울에서 문화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World Heritage Interpretation)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조현동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개회사(별첨)를 통해 ①금번 국제회의의 의의를 평가하면서 유산해석 문제에 있어 세계유산 분야 전문가들의 기여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②작년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시 일본 정부가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국제사회에서 행한 약속을 조속히 성실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Mechtild Rossler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 Stephen Morris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국장, Birgitta Ringbeck 독일 외교부 담당관, Guo Zhan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중국위원회 부위원장 등 11명의 국내외 세계유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세계유산 분야에 관심 있는 청중 약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21개 세계유산위원국 주유네스코대사 중 14개국 대사(이병현 한국대사 포함)들도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세계유산 해석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교육부는 대사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키기 위해 별도의 브리핑을 제공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세계유산 등재) 및 한양도성(2017년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시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25일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되어 세계유산 분야에서 리더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금년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40차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중인 7월 13일, 약 200명이 참가한 세계유산 해석 관련 세미나를 부대행사로 개최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의 기반 위에 금번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유산 분야 논의의 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되며, 참석 국가 대사들은 세계유산을 포함한 유네스코 현안 전반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의 결과 보고서는 유네스코 등과 공유되며 동 분야 논의 및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