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 이슬람 엑스포 2016」에 참가해 서울 관광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국제 이슬람 엑스포 2016」는 세계 30개국, 600여개 업체, 총 9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슬람 관광 전시회다.
엑스포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약 2억175만 명)가 무슬림으로, 전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서울시는 엑스포에서 I·SEOUL·U를 활용한 서울 단독 홍보관을 운영, 최근 김우빈 서울 홍보영상을 상영하여 트랜디한 서울관광 홍보 및 서울 이미지 제고에 힘쓴다.
인도네시아의 한류열풍은 드라마를 시작으로 K-POP, IT, 패션,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서울 10대 한류명소’, ‘한류체험 프로그램(K-POP, 메이크업)’, VR(서울관광 가상체험) 등 관광 도시로서의 서울 매력을 적극 홍보한다.
이슬람 엑스포 참가와 더불어 10월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주요 여행사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관광 설명회도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실질적인 여행 예약 대부분은 여행사 방문을 통해 주로 이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인도네시아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를 성탄절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서울관광 홍보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국내 숙박, 공연, 여행사 등 관광 관련 8개 기관도 참가하여 현지 여행사 대상 1:1 비즈니스 상담 등 서울관광 상품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방과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시는 공동개최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홍보효과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방한 상황에서 금번 개최되는 서울?부산 공동 설명회는 한국 관광 상품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지방 관광교류 활성화 차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전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6억 명으로 매년 1억 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하고 있다. 이 중 방한 무슬림 관광객은 2010년에 38만 명에서 2015년는 74만 명으로 5년 동안 두 배 가량 증가하는 등 무슬림 관광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오제성 서울특별시 관광사업과장은 “무슬림 관광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