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동해시는 중남미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관내 의료기관 90여개소를 대상으로 질병정보와 진단기준 등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적극 활용하여 관내 감염병 유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 예방대응에 나섰다.
또한, 관내 등록 임산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수칙 및 발생국가 여행 자제문자를 발송하였으며, 보건소 옥외 광고판을 활용한 질병정보 안내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홍보 활동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기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발생 및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오는 22일부터 3월말까지 개인단독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유충구제약품 배부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3월초부터는 공동주택, 복합건물, 취약지 등 월동모기 서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하여 유충구제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감염병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 숲 모기에 물려 발열, 발진, 눈충혈 등의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사람 간 일상 접촉이나 공기를 통한 감염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부분 별다른 치료없이 회복되지만, 임신중 감염된 경우 신생아 소두증과의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어 임신한 여성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진문 보건소장은 “임산부 등 고위험군의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함에 따라, 발생 국가를 여행하고 입국한 경우 헌혈을 금하고 관련 증상 발현시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