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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의(醫)·한(韓)협진 8월1일 본격 실시


(경기뉴스통신) 국립중앙의료원이 8월1일(월)부터 의·한 협진 1단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동일 환자·동일일·동일상병·동일목적으로 의·한의과 진료를 받았을 경우 후행진료에 대한 본인 일부부담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게 하는 제도다. 다만, 의·한 동시 투약의 경우 급여라 하더라도 후행진료의 투약은 비급여로 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건강보험, 의료급여환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보훈환자(건강보험 중복인)도 포함된다. 다만, 이번 시범사업은 외래환자에 한해서만 시행된다.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은 1년 간 의·한 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법인화 이전부터 ‘중풍협진센터’를 운영하여 중풍환자에 대한 의·한 협진을 수행하여 온 바, 이번 시범사업에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과와 한의과 사이에 진료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EMR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어 협진 시 양쪽 의료진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의료원은 환자의 이동경로(동선) 또한 최소화 했다. 한방진료부의 위치가 본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원무수납도 환자내원 시 접수 한번, 모든 진료가 끝난 후 수납 한 번(총 2번)으로 간소화시켜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 시켰다.

국립중앙의료원 김진원 한방진료부장은 “1단계 시범사업인 만큼 시작부터 큰 효과를 내겠다는 욕심보다는 환자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해 협진의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2단계 시범사업 이후부터는 개발된 프로토콜에 따라 체계적 협진 체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의·한 협진에 대한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는 물론이고 경제성 평가까지 아우르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