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중남미지역을 비롯한 세계 33여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점차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강진군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활동 강화에 적극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전남 강진군은 관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하여 의료기관, 보건기관에 예방수칙 홍보물 배부, 11개 읍․ 면사무소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수칙 배너를 제작 비치(14개소)하고 관내 산부인과 병원과 보건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산부에게 289건의 안전수칙 문자를 발송했다. 15일 월동 모기 일제 방역 소독을 하고 전 읍․ 면 자율방역단이 참여한 가운데 건물 정화조, 지하실,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홍보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잠복기가 2~14일이며 열대성의 발열성 감염병으로 이집트숲모기가 매개체로 고열, 결막염(눈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의 예방수칙은 ▲여행 전에 ①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가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국가인지 여부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② 모기 예방법을 숙지하며 ▲여행기간 중에는 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모자착용, 곤충기피제 사용하고 ▲여행 후에는 ① 귀국한 뒤 2주 이내 발열, 결막염, 관절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여행력을 알려 주고 ② 증상이 발생하지 않아도 1개월간 헌혈을 금지하며 ③ 남성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귀국후 1개월간 콘돔을 사용해 주는 것이다.
최근 2개월 이내에 중남미지역이나 동남아 등 발생 국가를 다녀온 후 발열, 결막염(눈충혈), 관절통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진료를 해야 하며 임산부의 경우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으니 발생국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
유행국가 여행 후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국번없이 109(질병관리본부)나 강진군보건소(061-430-3551~3)에 자진 신고하면 된다.
장동욱 보건소장은“예방 홍보 활동도 중요하지만 군민 스스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유행국가 지역 방문 사실을 숨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