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문화와 세시풍속을 잇는 다채로운 행사가 증평군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증평군은 증평문화원이 주관하고 지역 내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2014년과 2015년에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에 재개 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즉석전통놀이마당 겨루기를 시작으로 윷놀이 대회와 가족 소원지 걸기 등이 실시되며, 오후 5시에는 장뜰두레놀이보존회 풍물패의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와 함께 달집고사 등이 이어진다고 증평군은 전했다.
또한 오후 6시에는 달 집 태우기, 망우리 돌리기 등과 함께 흥겨운 경기민요와 강강수월래 등 전통행사가 열리며, 부대행사로는 간식나누기,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과 차 시음 행사 등 이 마련됐다고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우리 세시풍속과 전통민속놀이를 계승·발전시키고 액운을 태워날려 군민들이 각각 바라는 소원들을 꼭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한다”며“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