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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키, 독특한 예명의 의미는? “원숭이 닮은 외모 때문에 별명이 ‘정몽키’였다”


(경기뉴스통신) 정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6월 21일 녹화를 마쳤다. 작곡가로 2011년에 데뷔, ‘홀로’, ‘진심’, ‘잊혀지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 ‘바라지 않아’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겸 프로듀서 정키는 이 날 방송 최초 출연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첫 무대로 최근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식한 신곡 ‘바라지 않아’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정키는 힙합 뮤지션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예명에 대해 “원숭이를 닮아서 별명이 ‘정몽키’였다. ‘몽’만 빼고 ‘정키’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예쁜 이름을 지었다가는 실물을 보고 실망하실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키는 햇수로 데뷔 6년차인데 반해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자주 방송에 나오면 내 노래를 듣는 분들의 감정이 깨질 것 같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이어 방송에 대한 숨겨진 열정을 공개했는데,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세 개가 있었다”며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힐링캠프>, MBC <무한도전>을 꼽았다. 또한 방송 출연에 대비해 혼자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다고 고백했는데, 오늘 스케치북 출연에 앞두고 예상했던 질문과 답변을 선보여 좌중을 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정키는 첫 번째 방송 출연을 가장 기뻐할 사람이 어머니라며 “요즘 카드를 많이 쓰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출연 사실을 숨겼다며 “방송 나간다면 아들이 잘 된 줄 알고 카드 더 쓰실까봐”라고 그 이유를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어머니께 띄우는 영상 편지에서 “카드를 쓸 때는 서로의 동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한 정키는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일반 연주곡과 재즈 피아노 연주곡의 차이를 직접 연주와 함께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정키는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십분 발휘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로고송을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정키는 작곡이나 피아노 연주 실력에 비해 가창력은 형편없다고 자평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MC 유희열은 즉석에서 노래방 애창곡을 청했는데, 정키의 노래가 끝난 뒤 “진심이 느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키, 부활&김종서&박완규, 티파니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 밤 12시 2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