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이번 주 방송되는 SBS '딱 좋은 나이'에서는 태권도 삼매경에 빠진 할머니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우렁찬 기합소리로 가득한 인천의 한 태권도장에는 절도 있는 동작과 파워풀한 격파까지 빈틈없이 해내는 터프한 할머니들이 있다. 평균 연령 76세의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 유일무이의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은 대부분 10년이 넘는 경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누구보다 힘찬 기합소리를 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84세 최고령 태권할매 지복연 씨다.
태권도 4단의 실력자 복연 씨는 벌써 20년 째 태권도와 사랑에 빠져 있다.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쑤셔도 매일 도복을 입고 태권도장으로 향하는 복연 씨는 과거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태권도를 만나 꾸준한 운동을 한 결과 암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복연 씨가 위풍당당하던 모습을 잃고 갑자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동작을 시도하게 된 까닭이다. 과연 복연 씨는 위기를 딛고 멋지게 시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SBS '딱 좋은 나이'에서는 할매들의 신나는 태권 시범과 함께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매실 한과 공장에서 일하는 유쾌한 탁 여사의 이야기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