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잠정 중단됐던 파주수요포럼을 20일 오후 3시 작곡가이자 가수인 김현성을 초청해 ‘노래의 인문학–이등병의 편지’라는 주제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파주시는 2020년부터 국비 21억원을 지원받아 미군 부대 이전으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광탄면 신산리 일원의 빈집을 활용해 ‘이등병의 편지’ 작사·작곡가인 김현성 씨의 고향을 테마로 김현성스토리하우스, 이등병 우체국, 이발소, 라이브카페,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사업’ 스토리텔링의 핵심인 작곡가 김현성을 초청해 11월 수요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현성은 30년이 넘는 그의 음악 활동 이야기와 함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이등병의 편지’ 등 그가 만든 히트곡을 연주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국비 21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파주시가 확보할 수 있던 배경엔 김현성 씨의 불후의 명곡 이등병의 편지가 큰 역할을 했다“며 ”이등병의 편지와 연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