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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시의원 복지현장의 세대 간 긴장, 서울시도 함께 고민해야

일선 사회복지사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할 것

 

(경기뉴스통신)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제290회 정례회 복지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젊은 사회복지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오랫동안 헌신해 온 선배세대와는 다른 가치관과 성향을 가지고 있고 사회복지현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혹은 다른 이유에서인지 이직을 하는 경우도 꽤 많은 듯 하다”며

“서울시는 이런 현상을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병도 의원은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세대 간에 긴장도 존재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세대 간 차이에 의한 갈등이 아니라 지금까지 사회복지 현장에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세대 간의 긴장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며 “현장에 존재하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세대의 경우 합의되고 정해진 규칙은 잘 수용하고 따르지만 모호한 규정이나 자의적인 절차에는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좀 더 명확한 업무지침을 만드는 것,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에 이런 내용을 담는 것 등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기관의 기관장이나 부장 등 관리직에 있는 종사자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복지정책이나 사업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지만 일선의 젊은 사회복지사들의 경우 자신들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이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위원회나 창구를 만들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사회복지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병도 의원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달체계나 예산도 중요하지만 종사자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사회복지 현장에 형성된 세대 간의 긴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