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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충남대·전북대에서 벤치마킹

 

(경기뉴스통신) 고양시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가 공공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조성 모범 사례로 떠오르자, 메이커스페이스를 도입하려는 다른 공공도서관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일 충남대 문헌정보학과 오상희 교수와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김수정 교수 등이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를 방문해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추진사항, 협업사항, 지속발전계획 등에 대한 모범사례를 인터뷰했다.

충남대 오상희 교수는 “도서관 내 메이커스페이스는 단순한 흘러가는 트렌드라고 보기 어렵다. 미국과 유럽의 도서관에서는 메이커스페이스가 하나의 도서관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문헌정보학과에는 메이커스페이스 과목이 정규과정으로 있을 정도로 정착했다”며 “대화도서관을 방문하기 전에 국내 메이커스페이스를 보유한 다양한 도서관들, 광진정보도서관, 동대문구 정보화 도서관, 충남도서관, 범어도서관, 고산도서관, 과천 정보과학도서관 등을 방문했는데, 대화도서관이 구현하는 도서관 내 메이커스페이스 로드맵과 지속발전계획, 자생적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프로모션 등이 무척 앞서 있다. 향후 도서관형 메이커스페이스 우수사례로 연구 논문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전국의 각 대학교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도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를 벤치마킹해 도입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과 6월, 7월, 10월에도 김포 장기도서관과 인천 중앙도서관, 구로구 의회, 구리시 인창도서관에서도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를 방문해, 각 지역의 도서관 정책 사항들을 혁신하고자 하는 열망과 다짐을 표현하고 돌아갔다. 직접 방문 외에도 경기, 서울, 호남, 영남 등 메이커스페이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공공도서관의 전화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

대화도서관을 바라보는 주변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이질적 요소를 혼합해 가치를 추구하는 ‘변종’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부정적 시선들이 바뀌어 지금은 긍정적인 가치를 전파하고 확산하며 공감받는 분위기다. 도서관의 대표적 가치인 ‘개방과 공유’라는 키워드는 메이커스페이스가 가지고 있는 4차산업혁명의 중요한 사회발전동력과 묘하게 닮았다.

또한 대화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정부의 정책적 로드맵에 부합하는 도약을 이뤄냈다. 상반기에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공모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5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고 본 사업과 연계된 ‘대화도서관 창업인프라 조성사업’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