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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국 영웅 故김영인 대원 귀환 행사 개최

68년 만에 그리운 가족 품으로 돌아오다

 

(경기뉴스통신) 부천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부천시 보훈회관에서 호국의 영웅 故김영인 대원 귀환 행사를 진행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관으로 열린 귀환 행사에는 유가족 20명을 포함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부천시의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귀환 행사는 부천대학교 정문에서 보훈회관 앞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시작해 신원확인 통지서 전달, 신원확인 경과보고 “호국의 얼”함 전달, 위로 인사말, 위문품 전달 순으로 진행했다.

故김영인 대원은 1951년 1월 육군 결사유격대 제1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여해 같은 해 2~3월 설악산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9월 강원도 인제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무궁화 무늬 단추 등 14점의 유품과 함께 발견된 故김영인 대원의 신원은 아들 김해수 씨가 2009년과 올해 9월 두 차례 제공한 DNA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됐다.

故김영인 대원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추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故김영인 대원의 아들인 김해수 전몰군경유족회 부천시지회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보고 싶은 아버지 이름을 부르고 만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 아버지 유해를 찾아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6·25 전쟁에 참전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故김영인 대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많은 호국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