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인천시는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해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정부 방역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11월 4일 개최예정이던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취소하고 농업인 단체와의 간담회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그리고 가을철 태풍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열심히 땀 흘려 수고한 농업인, 축산업 인들의 노력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격려하고 위로해야 마땅하지만,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태풍피해 복구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추진지 않기로 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이 십과 일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해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1964년 처음 제안했고, 199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제정해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로,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잔치이다.
2018년도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는 인천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인천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농업인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농업인과 내·외빈이 함께 참여해 서로를 격려·위로하고 축하하였으며, 기념식 행사를 마친 이후에는 농업인단체별로 국내 선진농업현장을 견학하고 신 농업기술정보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많은 농·축산업관계자가 참석하는 관계로 농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는 실시하지 않지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당초 계획대로 2019년도 우수농업인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영모 산업정책관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농업인단체 대표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농업인의 날 취소배경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앞으로 시에서 추진하고자하는 농업관련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는 제24회 농업인의 날을 계기로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농촌의 매래가 풍요롭게 될 수 있도록 3만여 농업인과 함께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인천농업을 만들어가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