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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평양의 문화유산을 만나다 ‘역사도시 서울-평양 학술대회’

10월 18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역사도시 서울-평양 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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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통신) 서울시는 오는 18일 ‘평양성의 역사’를 주제로 ‘역사도시 서울-평양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평양의 문화유산 상호교류 추진에 앞서 남북 역사 전문가들이 모여 평양의 문화유산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적 기반 조성의 자리가 되고자 한다.

그동안 역사 분야에 대한 학술적인 교류는 복잡하고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2004년 ‘개성 공업지구 내 문화유적 공동발굴 조사’, 2007년~2015년 ‘개성 고려궁성 남북공동 발굴조사’, 2011년 ‘금강산 신계사 남북공동 발굴조사’ 등 한민족으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공동의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 온 것이다.

이번 ‘역사도시 서울-평양 학술대회’는 쉽게 접할 수 없어 낯설게 느껴지는 평양의 역사와 문화재를 소개하고, 향후 학술 과제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열리며, 역사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발표를 들을 수 있다.

1부는 이영호 교수의 사회로 시작되며, 평양성 발굴의 성과와 과제, 고구려 평양도성의 변천, 고려시대 평양의 위상과 성곽체제, 지도로 본 조선시대 평양, 1899년 평양개시 이후 평양성 공간의 재인식과 재편과정 등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정재정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집중 토론을 진행한다. 강현숙 교수, 여호규 교수, 우성훈 교수, 오수창 교수, 우동선 교수가 참석해 그간의 연구성과와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발표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펼쳐질 것이다.

‘역사도시 서울-평양 학술대회’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30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역사도시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역사도시 서울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역사문화의 교류는 남과 북이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한민족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평양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알고, 전문적으로 논의하는 시간들을 통해 앞으로 변화하는 남북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