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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농업 모든 정보 원스톱 제공 '서울농부포털' 구축…14일 오픈

텃밭 분양, 교육신청, 온라인 강좌, 박람회, 시 정책 등 도시농업 정보 망라

 

(경기뉴스통신) 서울시가 도시농업인구 증가에 발맞춰 도시농업의 모든 정보를 망라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농부포털’을 구축했다. 14일 오픈한다.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서울시 도시텃밭 규모는 '18년 기준 약 198ha로 '11년 29ha보다 6.8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시농업 참여자도 4만5천여 명에서 63만3천여 명으로 14.1배 늘었다.

도시텃밭은 집 앞 마당, 아파트 옥상·베란다, 학교·공원 화단 등 도심의 자투리 공간을 비롯해 그린벨트지역 등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텃밭 분양부터 농작물 키우기 온라인 강좌, 박람회 정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농업 정책 등 서울도시농업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도시농업 관련 교육의 경우 포털을 통해 신청도 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서울농부회원제’를 도입해 회원에겐 글쓰기 권한, 맞춤형 뉴스레터·문자 알림서비스, 교육신청 기회 등 비회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까지 총 10만 명 가입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회원은 서울도시농업 웹진을 e-mail로 정기적으로 받고, 박람회·텃밭분양 등의 서울시 정보와 25개 자치구 사업에 대한 정보도 휴대폰 알림문자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또 서울농부로서 이야기를 직접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가 가능해 소통기회가 확장된다.

회원은 개인, 공동체, 기관·단체로 구분된다. 시민은 본인인증 가입만으로 서울농부 회원이 될 수 있다. 공동체, 기관·단체는 해당 등록증을 첨부해 시·구 승인이 완료되면 최종 회원이 된다.

시는 지난 '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한 후 도시농업의 규모와 참여자가 모두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창구를 구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개월 간 시범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농부포털은 새소식 현장소개 학습과 체험 정보와 자료 코너로 구성된다. 또 메인화면 하단에 ‘서울텃밭지도’를 클릭하면 서울주말농장 현황을 통해 서울텃밭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새소식 : 서울도시농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다. 언론보도를 비롯해 서울농부 기자단이 서울 이슈를 지속적으로 알려주는 ‘떴다, 기자단’, 자치구를 포함한 서울기관의 소식을 담고 있는 ‘서울소식’으로 구성됐다.

현장소개 : 농부들 간 소통 활성화를 유도하는 메뉴다. 도시농업 관련 공동체, 단체, 기관을 소개하는 ‘우리단체 이야기’, 자신의 텃밭에서 한 체험·활동을 글·사진으로 나누는 ‘현장 뽐내기’,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농산물 나눔방’이 있다.

학습과 체험 :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코너다. 자치구나 기관 등에서 진행하는 도시농업 교육 신청 코너‘배우러 가기’, 서울시내 도시농업 관련 축제 참여 신청 코너 ‘이벤트 참여’, 텃밭조성을 신청하는 ‘텃밭 분양’, 시민들이 도시농업 관련 질문을 올리면 운영자가 답변해주는 ‘묻고 답하기’로 구성됐다.

정보와 자료 : 서울도시농업에 대한 소개부터 서울농부회원 되는 방법, 농업인 지원정책, 도시농업 관련 정책 자료집, 온라인강좌, 등 서울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서울시는 ‘떴다, 기자단’, ‘우리단체 이야기’, ‘현장 뽐내기’ 같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를 포털 전면에 배치했다. 포털을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 친화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이 기자가 되는 ‘누구나 기자단’ 운영을 통한 지속적 정보누적으로 시민에 의한 포털을 만들어간다.

단체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우리단체 이야기’, 나의 도시농업 현장을 자랑하는 ‘현장 뽐내기’ 코너를 통해 시민의 공간을 조성한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서울도시농업의 양적인 성장, 관련 정보 확대에 발맞춰 시민들의 도시농업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농부포털을 구축했다”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을 통해 도시농부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 서울시는 이 포털을 시민 의견을 듣는 통로로 활용해 원하는 시민 누구나 도시농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