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제정·발표했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그 간 정부에서는 각 부처별로 식생활 지침을 개발·보급하해 왔다.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은 정부부처의 분산되어 있는 지침을 종합하여,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제시한 것으로, 균형있는 영양소 섭취, 올바른 식습관 및 한국형 식생활, 식생활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의 내용은,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자 ▲아침밥을 꼭 먹자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리자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단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자 ▲술자리를 피하자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을 즐기자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횟수를 늘리자다.
이는 영역별로 국민의 주요 건강·영양문제와 식품안전, 식품소비 행태 및 환경 요인 등을 검토하여 도출된 것으로, ▲인구사회학적 변화 영역에서는, 인구고령화, 만성질환 관련 사회경제적 부담 증가 등 문제 ▲식품 및 영양 섭취 변화 영역에서는 쌀 등 곡류 섭취 감소, 과일·채소 섭취 부족, 당류 섭취 증가, 음료류·주류 섭취 증가, 영양소 부족 및 과잉 등 문제 ▲식습관 영역에서는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 가족 동반 식사율 감소 등 문제 ▲신체활동 영역에서는 신체활동 실천율 감소 등 문제 ▲식품환경 영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등 문제를 고려했다.
특히, 이번 식생활지침에서는 ‘당류’와 관련해, ‘덜 달게 먹기’, ‘단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기’ 2개의 수칙이 포함됐다.
이는 우리 국민의 총 당류 섭취량은 72.1g(2,000kcal 기준 1일 열량의 20% 이내)으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당류의 주요 급원 식품인 음료류 등 가공식품 섭취 증가 등 당류 섭취 실태를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식생활의 서구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아침밥을 꼭 먹자,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횟수를 늘리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 간 정부부처에서 산재되어 있던 식생활지침을 아우름으로써,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강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의 식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넘쳐나는 정보에 비해 실천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향후 구체적인 실천 전략도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수립·시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