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텅빈 교통섬에 터널형 파이프 놀이터가, 아파트 앞 공터에는 영화관이, 육교는 갤러리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6개 대학교 7개 팀 총 100여 명이 참여하는 ‘2019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곳곳이 변신했거나 변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시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의 하나로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직접 공공미술 작품을 기획하고 장소선정, 전시주제, 진행까지 주도한다. 삶의 터전과 교육 환경으로 나뉘어 교류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예술로 소통할 뿐만 아니라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변화시키고 미래 공공미술 전문가 육성하자는 취지로 2017년 처음 시작했다.
7개 프로젝트는 고려대 ‘낮을 반기는 예술, 밤을 채우는 영화’, 국민대 ‘하이 파이프’, 동덕여대 ‘부드러운 공공미술’, 상명대 ‘비트박스 문화촌’, 서울과기대 ‘야간개장 거리미술관’, 이화여대 ‘기묘한 휴식’, 이화여대 ‘염리동 도큐멘타’다.
서울시는 주말 동안 각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말 특별 프로그램’을 9월까지 운영한다.
7개 공공미술 프로젝트별로 진행되며,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도슨트 프로그램, 체험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2019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식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들의 이야기를 모두 모은 성과전시를 마련, 10월 8일부터 20일 2주간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또한, 10월 12일에는 각 현장에서 추진된 ‘2019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전시결과를 모은 성과 공유회를 서울시청에서 연다. 각 프로젝트 팀의 진행스토리와 아카이빙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