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어르신 잠시 동안 만이라도 앉아 쉬세요.

안양시, 횡단보도 53개소 장수의자 설치해 교통약자 배려

 

(경기뉴스통신) 교통약자를 배려한 이른바‘장수의자’가 안양에도 등장했다. 안양시가 노인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횡단보도 인근 53개소에 장수의자를 시범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 노랑색상 장수의자는 전체높이 70cm, 의자두께 5cm, 의자 폭 20cm, 의자판 길이 35cm 규격의 접이식으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누구나 손쉽게 당겨 펴서 앉을 수 있다.

장수의자가 설치된 53개소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만안구청앞, 벽산사거리, 비산사거리, 범계사거리 등 교차로, 교통섬 그리고 노약자들이 많이 찾는 병원과 은행 주변이다.

각 동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장수의자는 노인 뿐 아니라 어린이나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도 횡단신호를 기다리는 잠시 동안 쉴 수 있다며, 주민의견을 파악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최근 들어 여름 폭염과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횡단보도 일대에 그늘 막을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에는 온열의자를 신설하는 등 사람중심의 도로환경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