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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2019 제주도립미술관 주요사업계획 발표

개관 10주년 주요사업


(경기뉴스통신) 제주도립미술관은 1월 24일(목) 도내 문화부 기자들을 초청하여 올해 주요 사업을 공표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사업과 제주비엔날레 준비를 겸하는 막중한 역할 수행을 앞두고, 2019년도 미술관의 전시, 교육프로그램, 제주비엔날레 등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첫 전시로,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생·활(生·活)’전이 오는 31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생·활(生·活)’은 ‘생기 있고 활력 있는 미술관’, ‘도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미술관’이 되고자 하는 미술관의 희망을 담고 있으며, 다가올 10년에도 도민에게 더욱 적극 다가가기 위한 다짐을 표방한다.

박기원, 이예승, 이배경, 양정욱, 배윤환, 팀보이드 등 국내외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5팀 18명 작가의 미디어영상, 설치, 회화, 조각, 인터렉티브 작품을 한자리에 마련하여 도민들이 친근하게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4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는 국공립미술관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덕수궁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열렸던 ‘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 순회전’이 개최된다. 이 전시는 회화, 한국화, 조각 등 100여 점의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국내 화단을 대표하는 근대기 거장들의 작품 중 엄선된 컬렉션으로 근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이 수집된 갖가지 사연 등 작품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개최할 ‘개관 10주년 특별전-제주미술의 어제와 오늘’전은 제주출신 작고작가, 피난작가는 물론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를 총망라하여 제주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가늠할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연계하여 개관 10주년 기념 야외음악회도 계획 중이다.

올해부터 도내에서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Young & Emerging Artist’전을 새롭게 론칭하여 이를 연례화한다. 이는 제주의 젊은 작가를 선정하여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미술인과의 교류를 도모하여 작가로서의 성장에 조력하기 위한 전시사업이다.

올해 10월에는 세계적 수준의 인상파전인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프렌치 모던 1850~1950’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적 인상파 작품 7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중미술 시원이자 모던아트의 출발인 인상파 태동과 변화상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피에르 볼라르, 귀스타브 카이유보트, 폴 세잔, 마르크 샤갈, 에드가 드가, 앙리 마티스, 장 프랑수아 밀레, 모네, 베르트 모리조, 파블로 피카소, 오딜 르동,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오귀스트 로댕 등 모더니즘 작가들의 작품을 도립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프렌치 모던 1850~1950’를 통해 문화예술섬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정립과 도민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2019년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미술학교’가 준비되어 있으며, 2017년부터 시작된 ‘생태 미술놀이’ 주제의 프로그램이 올해에도 운영된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미술관 체험활동’이 성인 대상 미술 교양강좌로는 ‘시민아카데미’가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미술관 학예업무 직종을 비롯해서 비평 분야 등 미술계 전문분야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위한 양성과정이 신설 운영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미술관학 10개 강좌, 미술이론 10개 강좌, 실무이론 10강좌, 실무실습 등 미술관 실무와 관련된 전문 강좌로, 미술관 업무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수료자는 전시기획 실무를 경험해봄으로써 도내의 미술전문인재로 양성됨으로써, 부족한 학예연구 인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전문인력 양성과정’ 세부내용은 2월 말 미술관 홈페이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비엔날레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그동안 제주비엔날레 타당성 검토를 위한 미술 전문인 자문회의에 이어서 제주비엔날레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세 차례 진행하였다. 지난 비엔날레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비엔날레 형식, 개최시기, 운영주최나 조직구성, 차별화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있었고, 제주비엔날레 운영조례 안도 마련하였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재 2020년 5~9월 중 개최를 예정하고 있으며, 도립미술관이 주체가 되어 제주도의 지리적, 환경적 특성을 살린 ‘섬’, ‘환경’, ‘자연’, ‘휴양’ 등의 주제로 도내 문화예술 인프라 및 공간들을 잘 활용하여 제주의 문화적 특성을 집약할 수 있고, 예술을 통해 동시대의 현안을 담아내고 토론의 과정을 담아내는 제주비엔날레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큐레이터, 코디네이터 등 전담인력 확보와 함께 국제학술콘퍼런스 등의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