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청정강릉 이미지에 부합한 친환경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재배지 땅을 더 좋은 토양으로 개량하고자 목재 부산물인 수피를 대대적으로 공급한다고 강릉시가 밝혔다.
참나무의 가공단계에서 추출된 수피를 충분히 부숙 후 밭에 시용하면 토양 공극 형성이 용이하여 산소공급이 원활해지고, 유기물 함량이 높아져 유용미생물이 다량 증식되어 살아 숨 쉬는 토양으로 점차 개량되며, 상대적으로 해로운 토양 병균의 증식이 억제되고 작물생육 환경이 좋아져 친환경재배가 수월해진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안정 정착은 토양환경의 과학적 관리라는 기본정책을 가지고 자체 보유한 토양검정실에서 매년 수천 필지의 토양상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릉시는 토양물리성 향상과 토질개선을 위한 수피의 토양시용 후, 시용전후의 토양상태를 검정하고 작물생육기 전반에 걸쳐 긍정적 효과가 도출되면 수피공급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