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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0화. 그립다 해방촌 서울 용산동, 후암동 편


(경기뉴스통신) 남산의 서쪽 기슭에 펼쳐져 있는 동네. 해방 이후 해외에서 돌아온 교포들과 6.25 한국 전쟁 당시 월남 피난민들이 모여 살면서 붙여진 이름 ‘해방촌’은 서울 용산2가동과 후암동 일부를 포함한다. 그 가파른 골목이 내려다보이는 소월로에서 배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열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산동네 중 하나인 해방촌은 108 계단으로 상징된다. 까마득하게 올려다 보이는 계단 위로 어머니들이 공동수돗물을 길어 나르며 아이들을 키웠던 고단한 삶의 유물 같은 108계단엔 어느덧 경사형 숭강기가 생겨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해방촌 사람들의 숨 가빴던 그 시절을 실감해 보려 승강기 옆 108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간 배우 김영철은 그 계단 끝에서 해방촌 토박이 할아버지를 만났다. 열네 살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피난 내려와 해방촌에서 60년 넘게 살며 북녘 고향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에서 해방촌 사람들의 애환이 느껴진다.

이방인들이 모여 이룬 동네, 그리운 골목들이 남산 아래 이어진 동네. 해방촌을 고향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는 1월 26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0화 그립다 해방촌 - 서울 용산동, 후암동 편]에서 공개된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