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강릉향교는 강릉향교의례집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전통문화 본질을 계승하고 그 참 뜻을 알리며 충효사상 선양을 위해 ‘강릉향교의례집(江陵鄕校儀禮集)’을 편찬했다고 전했다.
강릉향교에서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자료를 수집하면서 편집작업을 거쳐 잊혀져가는 다양한 의례에 대하여 알기 쉽게 편찬하여 현대인들에게 전통의례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상례와 제례는 부모와 조상의 은덕을 추모하여 보은과 감사를 나타내는 예의범절이며, 조상숭배의 한 의식이며, 효(孝)는 제사를 통해 실천되고, 제사(祭祀)는 가정에서 가부장이 집전하도록 했으며, 이런 전통은 정보화 시대를 맞으면서 달라져야 하나 제례의식은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자연의 법칙으로서 오늘날에도 잘 따르고 있다.
강릉향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례문화는 현대적 감각에 맞게 치러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급변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주력이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의례집이 필요하여 자료를 모으기 시작 했다. 이번 ‘강릉향교의례집’ 편찬은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의례집에는 제1장 유교의 본질적인 정신, 한국 전통의례의 역사부터, 제2장 강릉향교 제향 및 의례, 제3장 원사의 제향, 제4장 향토의 제의례, 제5장 가정의식, 제6장 제의례, 제7장 공통예절, 제8장 보학 상식 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정리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