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12월부터 시작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내 평택 BIX 분양을 앞두고 중국 등 동남아시아의 중화권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황해청은 2일 싱가포르 무역협회 행사(TA Congress)에 참가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싱가포르 드론산업협회, 물류협회, 식품업연합회, 전자보안협회 등 총 500여명의 중화권 협회와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싱가포르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큐빗과 국내 벤처기업인 비텍사의 투자협약 사례를 관심 있게 본 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비텍사는 정밀가공과 연마기술의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해 11월 평택 BIX 입주 상담과정에서 황해청으로부터 외자 유치와 수출병합형 투자유치모델에 대한 컨설팅을 받은 결과 올해 9월 싱가포르 큐빗으로부터 총 2천만 달러(외국인직접투자·FDI 500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홍귀선 황해청 사업총괄본부장은 “비텍은 큐빗사와의 협약으로 투자유치와 시장 개척을, 큐빗사는 투자를 통한 고품질 부품의 구입비용을 절감하게 돼 상생발전의 기회를 얻었다”면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싱가포르 기업과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황해청은 앞서 지난 10월 26일에는 웨이하이시와 공동으로 현지 전자상거래 물류기업 20개사를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황해청은 이 자리에서 저속전기자동차 원천기술을 보유한 ‘산동청봉전동차과기유한공사’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
또, 10월 30일 산동사회과학원, 경기연구원,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한중 물류산업포럼을 중국 지난에서 개최했고, 10월 31일에는 중국전기자동차백인회(EV100) 팽빈 왕 사무총장을 만나 경기도의 2022년까지 전기차 3만대 보급 계획을 설명했다. 팽빈 왕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한중 전기자동차 기업간 교류협력을 위한 포럼을 제안했다.
‘중국백인회’는 2015년에 중국 전기자동차산업 관련 총 100여개의 대기업, 협회, 정부기관이 협력하여 중국내 씽크탱크로서의 역할과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민간 국제협회다.
황해청은 2020년까지 평택 BIX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분양전략을 수립하고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분양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평택 BIX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투자유치과(031-8008-863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