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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창원국가산단 내 “문화대장간 풀무사업” 추진

총사업비 20억 원, 7월 준공 예정


(경기연합뉴스)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노후한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운영하기 위하여 ‘문화대장간 풀무사업’을 총사업비 20억 원(국·도비 각 10억)을 투입, 지난 해 12월 착공, 오는 201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고 경상남도가 밝혔다.

‘풀무’의 사전적 의미는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거나 녹이기 위해 화덕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 넣는 기구’를 말하는데, 창원지역이 삼국시대 가야 문화권의 야철지였던 사실에 착안하여, 삭막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따뜻한 감성과 문화의 바람을 불어넣자는 뜻으로 산업단지 내 문화재생사업 명칭을 “문화대장간 풀무”로 이름 지었다.

이 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제3아파트형공장 복지동(팔용동 소재) 1,074㎡를 리모델링 및 증축하여 문화예술의 감성을 산업에 융합시키는 체감형 생활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문화향유 기회제공과 산업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융합형 인력양성 등 새로운 문화거점 공간을 마련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지난 2014년도 말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내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2015년도 1월에 정밀안전진단을 시작으로 5월에 실시설계, 11월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 및 사용계약을 체결 하는 등 제반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여 지난 해 12월 16일 드디어 건축공사 첫 삽을 뜬 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현 공사 진척 상황을 보면 올 7월이면 지하1층(924㎡) 리모델링과 지상1층(150㎡) 증축 공사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공간은 지상 1층에 사무공간과 음악 감상·게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체험장 및 미니도서관이 들어서고, 지하 1층에는 각종 전시·강연과 영화상영 등이 가능한 다목적 홀, 각종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동호회 룸이 설치된다.

또한, 창원지역이 기계산업의 중심지인 산업적 특성을 반영하여 3D프린터(상상속의 캐릭터를 형상화하여 산업현장에 응용) 등을 구비하여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제작 공방, 문화콘텐츠 1인 창조기업들을 위한 소규모 사무공간과 영상편집실 등이 배치된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대장간 풀무사업이 활성화되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문화갈증을 다소 해소하고, 노후된 산업단지의 환경개선을 통한 산단 활력 제고로 청년 근로자 신규 유입은 물론 생산성 증가를 통한 경남경제의 활성화와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