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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서울시, "무더운 여름, 쉼이 있는 시민청 축제로 놀러오세요"

‘기억의 전화’로 추억 회상, 연인은 결혼스케치북 만들기, 힐링 원하면 향테라피 체험


(경기뉴스통신)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줄 ‘쉼’이 있는 축제가 이번 주말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지하1·2층)에서 열린다.

공중전화에 본인의 생년월일을 누르면 당시 유행했던 노래가 흘러나오는 ‘기억의 전화’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연인들은 나만의 결혼 스케치북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미스터브라스’와 ‘로맨틱펀치’의 신나고 유쾌한 공연도 펼쳐진다. 힐링을 원한다면 나에게 잘 맞는 향을 골라 주머니를 만드는 향 테라피 체험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16년 시작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시민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모두의 시민청’ 상반기 축제를 <모두의 쉼민청>이란 이름으로 ‘휴식’을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시민청 지하1·2층에서 만날 수 있다.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의 4개 분과(광장.소통.공감.동행)가 주축이 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연극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하1층 시민플라자는 시민들에게 ‘쉼’과 ‘위로’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바뀐다.'숲’과 ‘빛’ 두 개의 테마로 구성된 마음 휴식공간‘쉼터’에서는 향낭 만들기, 위로나무 만들기 등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프로그램과 향 테라피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만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3일간의 축제기간 중 시민플라자 일대는 ‘추억거리’가 형성된다. 메시지를 걸어 이야기를 공유하는 추억나무와, 전화기를 통해 서로 다른 세대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억전화기가 있고, 세대 간의 시간을 공유해 보는 포토존도 함께 이용 할 수 있다.

‘기억상회’에서는 29일(토), 30일(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메시지와 사진을 기록하고 추억나무에 걸어보고, 기억전화기를 통해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연극체험과 동시에 시민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감성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민청의 작은 결혼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동행분과에서는 시민플라자 일대에서 체험 프로그램인 ‘결혼스케치북’을 운영한다. 청첩장으로도 이용 가능한 나만의 결혼 스케치북을 완성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결혼에 대한 희망과 추억을 공유해 볼 수 있다.

공감분과는 시민청 갤러리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주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난 왜 이러죠, 또 이러네요, 나만 이래요?’ 누구나 한번쯤 마음속에 담아두고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말과 행동이 있다. 상처 받거나 외면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번 전시는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숨겨둔 내 안의 감정을 회화, 오브제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풀어낸 작품들로 어디에서도 쉽게 말할 수 없었던 나만의 마음속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축제가 펼쳐지는 토요일 낮 특별 공연 프로그램으로 ‘미스터브라스’와 ‘로맨틱펀치’의 신나고 유쾌한 무대가 펼쳐지고,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폐자제를 활용해 재구성한 특별설치 전시 ‘오상오경(五想五境)’을 관람할 수 있다.

28일(토) 오후 2시부터 시민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는 ‘모두의 시민청’ 개막행사 및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 앞에서 활짝라운지까지 펼쳐지는 오프닝 퍼레이드는 브라스 밴드 ‘미스터브라스’와 시민기획단이 참여하는 시민들과 함께한다.

‘미스터브라스’의 유쾌한 음악과 ‘로맨틱펀치’의 강렬하고 로맨틱한 록 음악은 ‘토요일은 청이 좋아’의 메인 공연으로 뜨거운 에너지를 선보이며 축제의 막을 올린다.

시민플라자B에서는 7월27~8월9일까지 특별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오상오경五想五境’ 은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요즘, 폐자재를 활용하여 ‘산’을 형상화한 5가지 경치를 담은 신풍경 특별설치 전시회다. 일반적 작품의 형태에서 벗어난 본 전시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민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현 시대의 문제를 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풍경을 통해 시민청 안에서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행사가 열리는 27~29일은 모두의 시민청 참여후기 작성 이벤트를 현장에서 진행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2018 모두의 시민청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유와 휴식의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청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