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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전석 매진 신화를 이어갈 하반기 코바체프 시리즈가 온다

대구시향, 2018 하반기 티켓 오픈


(경기뉴스통신)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2018년 상반기 코바체프 시리즈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데 이어 오는 6월 12일(화) 오전 11시, 하반기 ‘코바체프’, ‘마스터즈’, ‘비르투오소’ 시리즈의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대상인 공연은 8월부터 12월에 개최되는 대구시향 제448회부터 제452회까지 5회의 정기연주회와 2회의 비르투오소 시리즈로, 총 7건이다.

이번에 티켓 오픈되는 공연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올해 첫 선을 보인 ‘마스터즈’ 시리즈의 마무리 공연이 될 <제448회 정기연주회(8. 24)>가 과천시향 상임지휘자 서진의 지휘로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을 시작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을 오슬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호른 수석인 김홍박이 협연한다.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으로 낭만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어 9월부터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의 하반기 ‘코바체프’ 시리즈가 재개된다. 하반기에는 베토벤, 브람스, 라벨, 시벨리우스, 세자르 프랑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의 대표 작품들을 만난다.

제449회 정기연주회(9. 14)에서는 독일이 낳은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중 가장 서정적인 “교향곡 제6번 전원”과 정교한 구성, 반복적인 리듬이 특징인 라벨의 “볼레로”를 들려준다. 그리고 23세의 나이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솔로 오보이스트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프랑스 출신 오보이스트 셀린 므와네가 풍부한 선율이 일품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을 연주한다. 작품의 명성에 비해 쉽게 만나기 힘든 이 협주곡을 통해 독주 악기로서 오보에가 갖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450회 정기연주회(10. 19)는 특별히 대구 출신 작곡가 진영민의 창작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크로이노스 II”로 문을 연다. 음악의 기능적 구조로부터 음악적 의미를 찾으려는 작곡가의 노력이 깃든 이 작품은 2017년 대구시향 위촉으로 작곡되었다. 이 시대의 작곡가가 만든 음악을 세계 초연으로 만나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밖에 경건한 종교색과 귀족적인 느낌이 조화로운 프랑크의 “교향곡”과 피아니스트 양성원 협연으로 열정과 절망이 교차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선보인다.

제451회 정기연주회(11. 16)에선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색채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피아니스트 이미연과 함께 연주한다. 또 브람스의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감성이 짙은 “교향곡 제2번”과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도 만날 수 있다.

끝으로 제452회 정기연주회(12. 14)는 자국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와 독일의 상징인 라인강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슈만의 “교향곡 제3번 라인”으로 2018년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향과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의 악장을 역임하고 현재 스위스 로망드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가 시벨리우스의 명작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탁월한 기교와 음악성을 거침없이 뽐낼 예정이다.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