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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서울시, 5개 지역 무대로 62회 무료 '거리예술공연'

서울로7017, DDP, 서울숲, 디지털미디어시티, 반포한강공원 5개 스팟이 공연 무대


(경기뉴스통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서울시가 오는 19일(토)부터 다음달 24일(일)까지 서울로7017,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5개 스팟에서 62회 무료 거리예술공연을 펼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서커스, 비보이 공연부터 거리극, 시민 참여 퍼포먼스, 사회성이 담긴 작품까지 테마도 다양하다.

<시즌제>는 짧은 기간 동안 제한된 장소에서 열리는 축제와 달리 시민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거리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했다. 봄 시즌(4~6월)과 가을 시즌(9~10월)으로 나눠 개최된다.

공원, 도심 등 시민들이 모이는 나들이 장소로 직접 찾아가 새로운 공연 장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생활 속 공간에 예술을 덧입히고 일상을 축제로 만드는 거리예술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이런 내용의 <시즌제(봄)>을 연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공연장에 일부러 오지 않아도 11개 거리예술 단체가 시민의 삶의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침으로써 일상을 축제로 만든다.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공연 장소 ,시간,장르를 확대했다.

기존 공연 무대가 서울로7017,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숲이었다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반포한강공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집적지인 ‘디지털디미어시티(DMC)’을 새롭게 추가했다.

올해는 거리예술 작품의 발표 무대를 확대하기 위해 공연을 원하는 공간의 신청을 받는 ‘시즌제 투게더(Together)’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반포한강공원이 올해 처음 공연 장소로 선정됐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집적지인 DMC는 2018년 우리 사회의 변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높은 빌딩으로 빼곡한 도심 공간에서 거리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한편,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반포한강공원은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거리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연극 위주로 진행됐던 공연 장르도 서커스, 비보이 공연 등을 새롭게 선정했다. 특히, 대규모 축제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형 오브제를 사용한 작품과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등 쉽게 보기 어려운 작품들까지 포함해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시즌제>는 제한된 기간, 획일적인 공연 장소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 가까이 찾아가 다양한 거리공연을 펼치고 작품 발표 기회가 제한된 거리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는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봄, <시즌제>와 함께 삭막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신만의 축제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