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2016년 12월 6일 방송 당시, 에콰도르에서 갓 시집 온 새댁 아드리아나는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중이었다. 남편 이성인씨와 에콰도르에서 카페를 차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머나먼 한국 땅까지 오게 되었던 부부. 고국을 떠나 새로운 문화와 달라진 생활에 향수병까지 걸렸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드리아나.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과연 부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방송 이후 드디어 꿈에 그리던 둘 만의 보금자리를 갖게 된 두 사람! 그러나 둘만의 오붓한 시간도 잠시. 작년 10월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 시후가 태어났다. 알콩달콩 깨소금이 쏟아지던 부부는 이제 각자 육아와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어 바쁜 나날을 보내는데… 세상에 아무리 쉬운 일은 없다지만 지구 반대 편 에콰도르에서 온 초보 엄마의 육아는 유난히 힘들기만 하다. 퇴근 후 집에 온 남편과 겨우 육아를 함께 하나 했는데… 오밤중에 걸려온 전화에 다시 외출하는 남편! 과연 무슨 일일까?
아드리아나는 임신 전까지 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 기초 수업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임신과 출산, 육아의 소용돌이에서 더 이상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은 무리! 하루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청소와 요리, 빨래에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시후를 돌보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러던 중, 감기에 걸린 시후를 위해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 ‘몸무게’ 단어의 뜻도 몰라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드리아나는 과연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무사히 받을 수 있을까…?
한편 지난 방송 당시 간암 투병 중이던 아드리아나의 할아버지. 아드리아나는 끝내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머나먼 고국을 떠나 온 지 벌써 2년.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있다지만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떨치기 힘들다.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 이성인씨가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는데!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아 에콰도르 전통 음식을 만들어주기로 한 것! 영상통화로 장모님께 ‘어머니의 손 맛’을 전수받은 남편. 하지만 난생 처음 만들어보는 아내의 고향 음식에 눈앞이 캄캄하다. 보다 못한 시아버지까지 나서서 만든 남편 표 에콰도르 음식을 맛 본 며느리 아드리아나의 반응은? 오는 4월 10일 ‘이웃집 찰스’ 13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1TV <이웃집 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