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봄 향기 가득! 제주로 떠나는 봄맞이 여행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 제주! 휠체어 탄 여행 작가 전윤선과 함께 봄을 만난 제주를 찾았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해안가의 노란 유채의 물결이 넘실대는 유채꽃밭은 봄 제주 여행의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 기념사진과 함께 봄 추억을 남기며 유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올레 1코스 길로 접어들게 된다. 코스 안에는 제주다운 돌담길과 소담한 풍경이 아름다운 종달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제주 사투리가 구수한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제주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단다. 특히, 올레 1코스의 휠체어 길은 24개의 올레길 중 해안길이 가장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데 에메랄드빛의 제주 바다를 넉넉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2018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이 꼭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제주 4·3 평화 기념공원. 4·3사태 70주년을 맞아 4·3 평화공원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정명한 역사로 나아가게 되기를 기원해본다. 마지막으로, 제주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찾은 천지연 폭포. 제주의 3대 폭포 중 유일하게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곳일 뿐 아니라 야간까지 개장해 야경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전윤선 작가와 함께하는 제주 무장애 여행. 봄 향기 가득한 여행길을 함께 떠나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방이 바다로 가득한 제주도에서 바다 향기 가득한 바람을 품은 천연염색을 하는 김순복(64세/척추 장애) 씨가 있다. 천연 재료로 천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순복 씨. 곱게 물든 천은 순복 씨의 전부다. 등이 굽어 140cm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며 천연염색의 장인이 된 순복 씨. 25년 전, 천연염색을 시작하며 남편 신행전(68세) 씨도 함께 일하게 되었다. 아내를 위해 힘을 쓰는 일을 도맡아서 하는 행전 씨. 한복 가게에서 자잘한 일을 돕는 어머니와 엄마의 일을 배워가는 딸, 그리고 아내만의 머슴이 되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남편 덕에 순복 씨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이제는 지역 장애인들에게 천연염색 교육도 제공하여 자신이 벌어온 만큼 베풀며 살고 싶다는 순복 씨. 세상을 물들이는 순복 씨의 인생을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만나본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제주도의 봄을 알리는 희망의 전령사들이 있다. 2005년 12월, 도자기 사업으로부터 시작된 일배움터는 화훼, 건조 농산물, 카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꾸려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생화를 구매하여 꽃다발, 화환 등을 배달하는 화훼 사업을 큰 규모로 하는 일배움터. 직접 키운 팬지, 맨드라미 등은 제주도의 길거리를 아름답게 밝혀주고 있다. 꽃과 함께 도자기를 만들어서 이곳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직접 전시·판매도 한다는데… 설레는 봄 내음으로 가득한 일배움터의 작업 현장을 <희망 메아리>에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