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전국 30개 미디어센터가 회원으로 있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에서 지난 4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를 2016년 우수지역미디어센터로 선정했다고 익산시가 밝혔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는 매년 지역 영상·미디어·문화와 참여적 소통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미디어센터를 우수지역미디어센터로 선정하는데 2016년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이하 익산미디어센터)가 유일하게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익산미디어센터는 지난 2008년, 2009~2010년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운영평가 사업에서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전국 최초의 미디어센터 모델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공적 미디어영역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새로 생겨나는 미디어센터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가 겪을 수 있는 정보와 의사소통의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하고,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며 지역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공공문화영역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개관 7년 동안 다양한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전국 유일의 미디어연구소 운영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방송접근권 강화(퍼블릭액세스)를 위한 지원과 적극적인 활동을 이루어 왔으며 호남지역 미디어센터간의 네트워크 창립과 공동 교육사업 및 교재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미디어교육의 확대와 강화를 위해 익산지역의 공동체 성장과 미디어교육 보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북교육청 및 익산교육지원청의 연계를 통한 학교 미디어교육 제도화 체계를 확보하고 방과 후 학교, 특기적성 교육 등 공교육 안에 미디어교육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으며 유아에서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및 이주민 장애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을 진행하여 지역 시민들의 민주적인 미디어활동을 이끌고 있다. 익산, 전북 지역의 미디어교육 활성화 및 체계화를 위해 8년째 미디어교육 교사를 직접 양성하여 센터 내에서 진행되는 미디어교육 뿐 아니라 지역 곳곳의 복지시설, 교육기관, 학교 등 다양한 기관 및 시설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익산미디어센터는 아카이브 및 전용상영관인 재미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지역의 유관 기관 및 시설, 단체들과 함께 익산여성영화제, 익산다큐영화제, 익산장애인영화제 등을 준비하고 개최하여 그들의 문화 활동과 내부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그들의 이야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얘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읍면지역 주민들에게는 찾아가는 재미극장을 통해 다양한 지역민들이 영상문화를 향유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시민영화제작지원사업과 여성영화제작지원사업등 다양한 지원사업들은 영화를 보는 것 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익산미디어센터는 위와 같은 사업들을 통해 지역 미디어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미디어센터의 이번 수상이 센터가 앞으로 익산을 문화적으로 보다 더 생명력 넘치고 활기찬 도시로 이끌어 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