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과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 IDB 총재와의 면담 등을 위해 3월16일(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김 부총리는 3월19일부터 20일 기간에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同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ㆍ경제협력개발기구(OECD)ㆍ세계은행(WB: World Bank)ㆍ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2018년 G20 의장국인 아르헨티나가 올해 11월30일부터 12월1일 개최되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처음 개최하는 재무장관회의로서, 세계경제의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잡힌, 포용적인 성장(SSBIG)을 달성하기 위해 ①세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 ②일의 미래, ③인프라,④기술 발전과 금융, ⑤국제금융체제 등의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김 부총리는 G20 회원국들과 세계경제의 주요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통상마찰 확대 가능성 등 세계경제 성장의 위험 요인에 대해 G20 차원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할 것이다.
아울러, G20 차원에서 새롭게 논의되는 가상통화와 관련하여서는, 선도 발언을 통해 G20 內 지속적인 정책논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공조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의장국 주요 관심 의제인 일의 미래에 대해서는, 디지털 기술 혁신에 따른 기존 일자리 감소, 새로운 노동 형태 확산에 대응하고 기술 진보를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제고로 연결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면서, G20이 경제의 포용성을 높여 기술 혁신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이외에도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 IDB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주요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양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스티븐 므누친 美 재무장관과는 양국간 주요 경제·통상 현안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며, 모레노 IDB 총재 등과 중남미와의 경협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부총리는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나라 지·상사, 교포 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를 갖고 우리 청년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