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MBC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의 ‘간큰인터뷰’ 코너에는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정문정 작가가 출연했다.
안영미*최욱 두 DJ는 정문정의 책이 코미디언 김숙의 멘트를 예로 들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 것 같다며 반겼다.
정문정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숙이 몸평*얼평을 통한 일종의 갑질을 당한 상황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고 말을 끊으며 대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여성이 겪는 무례한 경우 중 대표적인 사례로 ‘지나치게 당당하다’라는 말을 거론했다.
남성에게는 ‘당당하다’란 말을 쓰지 않으면서 여성에게는 ‘당당하다’ ‘기가 세다’라는 말을 통해 다소 차별적인 상황을 감수하는 것이 당연한 것 인양 취급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영미도 “개인적으로 ‘수고하세요’란 말이 불편하다”며 “내가 왜 수고를 해야하지”라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쓰이는 말의 문제점을 지적해 정문정과 최욱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그렇다면 무례한 상황을 강요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정문정은 ‘빠른 거절’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예컨대 누군가가 5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할 경우, 그런 무리한 부탁을 거절해서 멀어질 인연이면 굳이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정문정은 무례한 사람을 대하는 나름의 대처법도 소개했는데 첫째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누군가가 외모 지적을 하면 “당사자는 상처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되물어서 상황을 객관화하는 것’. 외모 지적을 하더라도 “지금 무슨 뜻으로 하신거에요?”라고 하면 말한 사람이 놀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다는 경험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도 필요한데 그 스킬은 책을 보라고 해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한편, MBC 표준FM(수도권 95.9MHz)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는 평일 저녁 8시 25분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