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KBS 2TV <추적 60분>이 142일의 파업 끝에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온다. 계절이 세 번 바뀌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쌓여있는데. 더욱 생생한 현장 취재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대한민국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추적 60분>! 그 첫 순서로, 대한민국 1위의 글로벌 기업 ‘삼성’의 민낯을 고발하는 ‘삼성공화국 2부작 1편. D-64 이건희 차명계좌, 이대로 묻히나’편을 방송한다.
■ 5조원대 이건희 차명계좌 미스터리 누가 삼성의 금고를 지키나
지난해 5월, 우리는 ‘재벌과 비자금 2부작 2편. 한남동 수표의 비밀’편을 통해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된 수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방송을 단서로 경찰은 총 260개, 무려 4천억 원대에 달하는 이건희 차명계좌를 추가로 찾아냈다.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당시 이미 밝혀진 1199개(약 4조 4천억 원)의 차명계좌를 감안하면, 5조원 대에 달하는 이건희 차명계좌! 10년 전, 실명전환과 사회환원을 선언한 이 회장은, 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까. 또 그동안 탈루한 세금은 과연 얼마나 납부가 됐을까.
특검 발표로 밝혀진 차명계좌 1199건에 대한 과세 제척기간(10년)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위와 전 지방 국세청장,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을 통해 이건희 차명계좌를 둘러싼 논란들을 밀착 취재했다
■ [단독] ‘삼성 특검’ 그 후 10년, 조준웅 특별검사를 만나다
2007년, 삼성 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 비자금’ 의혹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삼성 비자금과 불법 경영권 승계과정 수사를 위한 ‘삼성 특검’이 발족됐고 무려 1199개, 총 4조 5천억원에 해당하는 이건희 차명계좌가 세상에 드러난 것! 하지만 자금의 원천은 대부분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상속재산이라는 삼성측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비자금 의혹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고, ‘면죄부 수사’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추적 60분>팀은 그동안 언론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조준웅 전 특별검사를 만났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과연 2008년 삼성 특검은 어떻게 진행된 것일까. 또 당시의 판단은 옳았던 걸까.
대한민국의 경제는 물론 사회, 정치까지 움켜쥐고 있는 삼성, 그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파헤치는 <추적 60분> ‘삼성공화국 2부작 1편. D-64 이건희 차명계좌, 이대로 묻히나’는 2018년 3월 7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KBS2TV에서 방영된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