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동남중학교,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 가져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5년 4월 16일 오늘은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여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세월호 1주기를 맞아 동남중학교(교장 허선명)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추모 행사를 가졌다.

 

동남중학교 학생 모두가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피어보지도 못한 아리따운 생을 마감한 300여명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애도하고 1년이 지난 지금도 들어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며 애도했다.

 

동남중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은 묵념 후에는 동인학원 권영혁 이사님께서 세월호 학생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부른 노래 ‘바다에 떨어진 꽃’을 배경으로 한 세월호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며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동남중학교 학생회장인 권민지(16) 학생은 ‘그동안 세월호 사고를 잊고 지낸 것 같아 사고로 죽어간 언니, 오빠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앞으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어른들이 학생 안전사고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세요. 세월호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말하며 눈물을 떨구었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동남중학교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를 통해 동남중학교 학생들이 1년 전 죽어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기억하는 동시에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에 다시 한 번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