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충청북도와 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이하 ‘연합회’)는 6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2년 마다 열리는 베트남 광남성 세계문화유산축제에 참석하여 영동 난계국악단의 초청공연을 선보였고,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광남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 등 활발한 국제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사업은 지난해 8월 연합회와 베트남 광남성 문화체육관광청이 체결한 국제문화교류 협약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올해는 충북도가 베트남 광남성을 방문하는 해로 광남성 세계문화유산축제에서 영동 난계국악단이 ‘산조합주’, ‘삼도 설장고’ 등 우리 전통음악을 공연하여 베트남 국민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는 등 깊은 감명을 주고 왔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호이안시 옛거리에 있는 석상공원 특별무대에서 열린 14일 축제 폐막식 공연은 베트남 현지 TV로 전역에 생중계되었으며, 관광지를 찾은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충북을 알리고 돌아왔다.

또한 베트남 광남성 딘 하이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호이안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를 면담하고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고,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타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서도 협의하였다.

내년에는 베트남 광남성에서 충북을 방문하여 베트남 문화공연 등 고유의 문화자원을 도민들에게 소개하고, 충북도의 문화를 체험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귀현 연합회장은 “과거 베트남과 한국은 원만한 관계가 아니었으며 현재도 베트남 국민들에게는 과거의 잔재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문화교류사업을 통해 그간 남아있었던 나쁜 생각들을 개선하고 충북도와 베트남 광남성이 더욱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하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진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제교류사업은 문화를 통해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야 서로 신뢰하고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번 연합회에서 주관한 교류 사업은 충북도가 ‘미래로 세계로! 더 높이 더 멀리! 비천도해’를 실행하는 중요한 업적이 될 것이며, 지속적으로 전 세계와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 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