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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왜 해인이를 지키지 못했나?

용인 어린이집 앞 차량 사고


(경기뉴스통신) 지난 4월 14일, 용인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했다. 주차되어 있던 SUV 차량의 제동 장치가 풀려 뒤로 밀려 내려오며 어린이집 앞에서 하원차량을 타려던 다섯 살 해인이와 선생님을 덮친 것이다.

해인이는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도착하기도 전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인은 복부 내 과다출혈. 그런데, 해인이의 부모는 아이의 죽음 뒤에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며 교사들의 부주의로 아이가 사망에까지 이르게 됐다는 주장이다.

과연 아이의 부모가 이야기하는 ’어린이집 앞 차량 사고’의 진실은 무엇일까?

[막을 수 있었던 아이의 죽음?]

해인이 부모에 의하면, 어린이집 교사는 사고가 난 후 8분이 지나서야 뒤늦게 부모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게다가 아이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황인데도 큰 사고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며 태연스러운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집 측은 자신들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사고가 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에게 외상이 전혀 없었고, 평소처럼 말도 하며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멀쩡해 보였다는 것이다. 교사의 부주의로 아이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해인이의 부모와 사후 조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못 하는 어린이집 교사.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한순간에 아이의 목숨을 앗아간 ‘어린이집 앞 차량 사고’의 전말을 파헤쳐 본다. 29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