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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단호박 신혜선에게 지독하게 차였다!

위로 부르는 ‘연애 칠푼이’의 여심 저격 청정 순애보! 시청자들 ‘쓰담쓰담’


(경기뉴스통신) ‘10cm의 봄이 좋냐?’는 성훈을 위한 노래였나?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 연출 김정규)에서 성훈(김상민 역)이 끊임없는 돌직구 대시에도 불구, 신혜선에게 호되게 차이며 누구보다 추운 봄날을 맞았다.

극 중 상민(성훈 분)은 연태(신혜선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후 우격다짐 고백, 출근길 꽃다발 이벤트 등 골프스타 김상민의 자존심마저 버려가며 그녀의 철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해왔다.

여기에 다 먹은 반찬통은 버려달라는 연태의 말에도 굳이 동네로 찾아와 반찬통을 가져다주다 차를 견인 당하는가 하면 그녀가 자신이 준 꽃을 버리지는 않았는지 귀엽게 스토킹 하는 등 아이 같은 청정 순애보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고군분투에도 그녀의 철옹성 같은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고백의 대답을 듣기 위해 연태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상민을 향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싫다”라고 말하며 잔인하게 거절한 것.

이에 상민은 연태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이럴 때 시를 쓰는구나.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아마 복수했을 거야”라며 사랑 앞에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한강 다리 위에서 헬륨 풍선으로 그녀의 7년 짝사랑을 정리해주며 여심을 설레게 했던 그 자리에서 쓸쓸한 눈빛으로 연태를 향한 마음을 날려 보내는 모습은 여심을 자극하며 위로를 불러일으켰다고.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김상민이 처한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상황에 걸맞은 적재적소의 말투, 표정, 눈빛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김상민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성훈, 아련한 눈빛에 빠질 뻔!”, “성훈, 신혜선한테 차인 건 안타까운데 왜 이렇게 귀엽지?”, “성훈, 처음엔 그저 나르시스트에 빠진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인간적이고 매력있네요~!” 라며 뜨거운 위로와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배우 성훈에게 따뜻한 봄날은 찾아올 수 있을지, 그의 좌충우돌 짝사랑기는 이번 주 토, 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아이가 다섯’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