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금)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협의회에는 KEB하나, 국민, 우리, 신한, 농협, 기업, 수출입, 한국씨티, SC제일 등 9개 은행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향방,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 중국 경제의 리스크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은행장들은 가계대출이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이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한은이 5월부터 집행할 예정인 총 9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지원시책이 수출, 설비투자, 창업 및 고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기업구조조정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