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금융개혁과제인 '기술금융 정착 및 확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1일(목) 2015년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한 신한은행 본점을 격려차 방문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금융위원장은 신한은행 내 기술금융 전담부서(‘창조금융지원실’)의 임직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기술금융 활성화는 금융기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치하하고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 금융위원장은 “2016년에는 기술금융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술금융+(플러스)'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기술금융에서 ▲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 ▲투자 방식의 기술금융 ▲양질의 기술정보DB가 더해진 '기술금융+(플러스)'를 통해 기술금융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 금융관행에 정착 및 확산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기술금융+(플러스)'의 주요 내용은 외부 평가기관의 기술신용평가+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다.
금융위원장은 "그간의 기술금융은 외부 기술신용평가기관의 평가를 기반으로 실시해왔다"며 "기술금융을 금융관행에 빠르게 정착시키고 은행 고유의 업무영역인 여신심사를 외부에 의존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서 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이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단계별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수립한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에 따라 현재, 6개 은행(신한, KEB하나, 국민, 우리, 기업, 산업)이 자체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준비 중으로, 올 하반기에는 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약 2조원의 기술금융 자금이 5천여개 우수 기술기업에 공급되고, 오는 2017년에는 약 10조원*의 자금이 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거쳐 공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의 성패는 우수한 기술금융 전문인력 확보에 달려있다고 언급하면서, 기술금융 정착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은행권이 기술금융 인력 확충 및 양성에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 대출 중심의 기술금융+투자 방식의 기술금융을 활성화 한다.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 중기금융의 대부분을 은행 대출이 차지함에 따라 은행 대출의 기술력 반영을 우선 추진해왔다며, 기술금융 대출이 1분기까지 37.5조 원 공급되는 등 일정 궤도에 오름에 따라 2016년에는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기술금융 펀드를 총 7,570억 원 규모로 운용할 계획을 밝히고, 기업의 기술력만을 평가하여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도 은행, 벤처캐피탈 등에 보급해나가겠다고 발언했다.
일반적인 기술정보 인프라 + 정부·공공기관 보유 기술정보도 확충된다.
금융위원장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1,060만건의 기술정보를 보유한 기술금융DB를 구축했으나, 정부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술정보가 미비하여 DB로서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관계 부처 및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TDB 내에 양질의 기술정보를 확충할 계획으로서 최근 부처간 협의를 통해 중기청의 정책자금 지원정보 등 약 132만건의 기술정보를 새로이 확보하여 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 실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금융위원장은 '기술금융+(플러스)'를 통해 2016년말까지 기술금융 대출 50조 원(평가액, 누적), 기술금융 투자 2,300억 원(누적)을, 기술금융 실시 5년차인 오는 2019년까지 기술금융 대출 100조 원, 기술금융 투자 1조 원을 우수 기술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앞으로 기술금융을 통한 창조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술금융 수혜기업 방문, 금융기관 격려방문 등을 지속 실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술금융을 적극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