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 신청한 후보회사(13개)를 대상으로 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6개사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발표한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선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IB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IB업무에 특화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그간 금융위원회는‘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중소·벤처기업 기업금융에 특화된 '중기 특화 증권사' 지정·운영제도를 도입 발표했고, 정책금융기관, 자본시장연구원,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 관련기관과 함께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도입 및 금융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에 대해서는 산은·기은·신보·기보·한국성장금융·한국증권금융 등을 통한 영업기회 제공 및 자금지원 방안을 합의했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운영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 신청공고,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위원회 구성 및 신청회사 평가를 진행했고, 지난 14일 선정위원회 개최, 13개 신청회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6개사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향후 금융위원회는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지정 효력은 2년간 유지되나, 지정된 회사가 중기 IB업무를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1년후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지정취지에 맞지 않게 실적이 미진한 증권사가 있는 경우 지정을 취소하고, 신규 신청공고(이번 탈락회사 및 미신청회사 포함) 및 재평가를 통해 새로운 회사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에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된 KB투자증권은 현대증권과 합병하여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받는 경우 자격이 상실되는 바, 1년 이내 합병시 운영지침에 따라 가장 최근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이미 지정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를 제외한 자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자(KTB투자증권)를 추가지정하고, 1년 이후 합병시 이번의 신규 신청공고 및 재평가를 실시한 경우, 가장 최근 평가결과인 동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이미 지정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를 제외한 자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을 자를 추가지정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지정을 통해,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기회가 확대되고,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정책금융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정보 활용 및 펀드운용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추가 수익창출 및 IB업무 역량 강화되며,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전담 중개하는 PEF·벤처펀드 LP지분 거래시장 개설(KOTC-BB)시 펀드투자자의 조기 자금회수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