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동두천시 보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6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외국인 거주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어 화제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체험해봄으로써, 서로 소통하는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참석한 외국인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함께했으며 쉽게 맛볼 수 없는 아프리카 전통 음식들을 준비해 함께 나누었다.
동시에 이민자들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애로사항 등을 서로 청취하고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나이지리아에서 온 기프트 씨는 “고향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아프리카 음식을 먹으니 고향에 온 것 같다”고 어눌하지만 감격스러운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일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모두가 어울려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인만큼,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우리 지역사회가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는 건강한 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