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최근 인공지능과의 바둑 대결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함께, 이세돌의 가족들 또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임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치며 뛰어난 두뇌회전과 승부사 근성을 보여줘 바둑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화제의 주인공 이세돌. 이세돌 9단은 12세에 프로 기사에 입단해 이후 세계대회 32연승의 기록을 세우며 바둑계를 휩쓸었고, 현재까지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세계적인 바둑기사다.
비금도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세돌은 과거 자서전에서 “나는 이미 비금도에서 나의 바둑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세돌은 어떻게 기원 하나 없는 비금도에서 천재적인 바둑기사로 자랄 수 있었던 것일까?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첫째 형은 프로 바둑기사 9단, 둘째, 셋째 누나는 이대 국문과 졸업, 넷째 형은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 졸업을 하는 등 형제들 또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라는 사실이다.
비금도의 수재 가문, 이세돌 家에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닐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이세돌이 나고 자란 비금도로 찾아갔다.
제작진은 비금도에 홀로 살고있는 이세돌의 어머니를 통해 “독학으로 바둑을 배운 아버지로부터 형제들이 바둑을 배웠다. 그중에서도 세돌이가 두각을 나타내 서울로 유학을 보냈다”며 아버지가 살아 생전 자식들의 교육에 정성을 다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5남매를 훌륭히 키워낸 이세돌 아버지의 자녀 교육 비법은 무엇인지,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이날 게스트로 <영재발굴단>을 찾은 성우 서유리는 “성우 공채를 합격하자마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아버지께서는 단 한번도 늦잠을 주무시거나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없다. 그런 모습을 내가 보고 자라서 지금 소처럼 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영재발굴단>에서는, 세기의 바둑 천재 이세돌을 키워낸 이세돌 家의 비밀과 함께, 제주도의 꼬마 새 박사, 남재우 군의 탐조 일기가 방송된다. 6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