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동두천시노인복지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 지원으로, 오는 8월부터 치매 부양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 및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통합프로그램인 ‘봄·봄·봄’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치매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치매 부양가족들은 다양한 부양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나, 현재 치매관련 정책은 치매환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부양하고 있는 가족이 겪는 스트레스 부담은 완화해 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가족 간 불화가 발생하면 가족기능이 점점 약화되고, 치매환자의 증세까지 심해지면 치매환자를 부양하고 있는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문제는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동두천시노인복지관이 실시하는 치매 부양가족 돌봄사업인 ‘봄·봄·봄’은 55세 이상인 주 부양자와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에게 부양부담 완화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관은 이 사업을 통해 치매 안심 아카데미, 치매 안심 상담소, 돌봄 가족 휴가제, 행복한 치매안심 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각 가구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치매가족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무엇보다 ‘봄·봄·봄’ 사업은 돌봄이라는 서비스가 주로 대상자에게만 편중되어있는 요즘,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돌봄가족에게 돌봄에 필요한 정보제공은 물론, 가족에게 ‘쉼’을 함께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치매 돌돔가족이 프로그램 참여 시 대리부양자를 제공받을 수 있어, 돌봄 대상자와 안전하게 분리되어 편안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동두천시노인복지관 손용민 관장은 “치매부양 가족에 대한 사회적 돌봄 제공을 통한 부양 스트레스를 경감을 통해 가족의 본질적인 기능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봄·봄·봄’ 사업은 8월부터 1개월간 치매 부양가족 20가구를 모집해, 9월에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동두천시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