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이달 23일부터 조립식 까치포획틀 무상임차사업을 실시한다고 제주시가 밝혔다.
이번 조립식 까치포획틀 무상임차사업은 총기포획이 곤란한 지역의 농가 및 하우스 시설 농가로 까치로 인해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시범적으로 조립식 까치포획틀 21개를 제작, 농작물 피해가 심한 11개 읍면동에 포획틀을 비치하여 무상 임차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조립식 까치포획틀을 사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까치포획신청 및 무상임차계약서를 작성하고 3주 간 사용 후 반납하면 되고 추가 연장 사용도 가능하다.
새로운 조립식 까치포획틀은 기존 포획틀이 크고 무거워 운반 및 보관이 어려운 점을 개선, 분해 운반 및 보관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으며, 조립식 포획틀을 이용한 포획성과를 분석 후 추가 제작·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추후 조류기피제 보급사업 등을 실시하여 유해조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최근 3년간 까치 36,224마리(2013년 14,374마리, 2014년 14,294마리, 2015년 7,556마리)를 포획하였으나 아직도 까치·까마귀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많다는 농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도 전역에 걸친 개체 수 조사 용역 등을 건의해 근본적인 농가 피해예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