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딸기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3월은 바쁜 달이다. 딸기 수확과 함께 다음해 딸기농사를 위해 모종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강진군은 딸기 농업인들을 위해 야간 공부방을 운영, 어려운 딸기농사의 실패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동안 군농업기술센터는 저녁시간을 이용해 딸기 육묘교육을 실시했다. 낮에는 딸기 수확작업과 선별작업을 해야하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야간 공부방을 운영해 35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교육열을 보이며 농사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 받았다.
군농업기술센터 최영준 박사가 강사로 나서 딸기 다수확을 위한 모종 준비 기술과 병충해 방제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선배 농업인들이 초보 농업인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의 간담회도 진행돼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교육에 참석한 병영면 이정기 씨는“딸기 수확이 한창인 요즘 낮 시간 교육은 참석하기 어려웠는데 야간 교육이라 큰 부담없이 참석할 수 있었다. 딸기 농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야간공부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관계자는“농업인들의 소득 창출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딸기재배가 타작물에 비해 재배방법이 까다롭지만 많은 농업인이 기술센터의 전문기술 교육을 통해 경험을 배우고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51ha의 면적에서 160여 가구가 딸기재배를 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숙원사업이었던 공동선별장을 준공하여 선별 노동력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