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농업용 굴삭기에 대한 교육을 충주중장비직업전문학교에 위탁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실시했다고 전했다.
농용굴삭기는 농로정비, 묘목식재, 평판작업 등 다양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로, 농촌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유용성이 높은 반면, 농업인들이 면허증을 취득하지 못해 임대농기계를 빌려가지 못하는 실정이라 이번 교육과정을 편성하게 됐다.
교육은 총 12시간으로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편성해 진행됐다. 이론교육은 디젤엔진 및 유압시스템의 원리, 중장비 법규 및 안전사양관리를 다뤘고, 실습과정은 굴삭기에 대한 운전조작, 취급요령, 간단한 정비기술을 겸해 실시됐다.
농업인들이 이번 교육을 이수하면 3톤 미만의 농용굴삭기를 사용할 수 있는 면허증을 취득하게 되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대용 농용굴삭기를 안전사고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농업기술센터는 임대용 농기계를 총 74종 48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임대실적은 1,870회로 전년 대비 이용률이 10% 증가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영농현장에서 농가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증대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