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FTA로 인한 축산물 개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조사료 생산 기반확충 사업에 총 330억 원을 지원한다고 경상남도가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조사료 생산장비 144억 원, 사일리지 제조 123억 원, 종자구입 32억 원 등 5개분야 9개사업에 총 330억 원을 도내 조사료 경영체 및 축산농가에 지원한다.
도내 조사료 소요량은 56만8000톤으로, 이중 사료작물 14만7000톤, 초지 1만1000톤, 볏짚 35만5000톤, 수입건초가 5만5000톤을 차지하고 있다. 본 사업추진을 통하여 조사료 생산량을 확대하여 자급률을 높이고 특히, 현재 28%인 양질의 조사료 공급률을 2020년까지 45%로 늘려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내 3개 품질검사기관(축산시험장, 남해군, 합천군)에서 조사료 경영체(230여개) 및 농가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에 대한 수분함량, 조단백질, 조회분 등 성분검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해 품질등급에 따른 사일리지제조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으로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성재경 축산과장은 “현재 축산농가에서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며 우리 도에서는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공급 확대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FTA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