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동차기술원, 아세안 시장 교두보 확보에 박차

  • 등록 2016.03.07 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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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해외시장 개척단 20명 파견


(경기연합뉴스) 전라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자동차기술원은 전라북도 뿌리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29일부터 4일까지 전북뿌리산업연합회와 더불어 태일기계와 기일금속 등 뿌리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 20명을 미얀마와 베트남 시장에 파견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 자동차기술원은 미얀마산업협회의 사무총장과 금속분과회장을 초청하여 관련 뿌리기업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후속으로 미얀마 기업의 수요발굴을 위한 목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파견된 시장개척단은 미얀마의 밍갈라돈산업단지와 Met Co-op, Swan Arr Thit Casting, Aung Naing Casting Products 등 관련 기업과 베트남의 최대 여객운수업체인 삼코(SAMCO) 등을 방문하여 수출상담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전북뿌리산업협의회와 미얀마산업협회 간의 양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양 기관 회원사 방문 편익을 위한 사무·회의실 제공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전북 방문에서 전라북도 뿌리기업의 기술력과 뿌리협의회, 자동차기술원의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현장에서 확인한 미얀마산업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의지가 있어서 성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세안은 전 세계 GDP의 3.3%, 무역의 6.9%, 인구의 8.7%를 차지하고 우리나라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9%에 달하며, 지난해 12월에는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가 공식 출범했다. 미얀마 시장 진출이 중요한 이유는 그 배경에 아세안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성수 원장은 "미얀마가 산업적으로 낙후되어 있어 도내 뿌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얀마 시장은 아세안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기 때문에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전북뿌리 산업협의회와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생산기반업체 공정개선 및 네트워킹 지원, 그린환경 시스템 구축 지원’ 등 뿌리산업지원을 위한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김성철 기자 kkr6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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